<제15회 한일역사가회의 취지문>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 세계사적 시각에서
일시: 2015.11.07(土)~08(日)
□ 전체주제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세계사적 시각에서’
2015년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제2차 세계대전은 제1차 세계대전과 마찬가지로 제국주의 열강 간의 경제적 군사적 갈등이 그 발발의 중요한 원인이었다. 올해 한일역사가회는 이 점을 유의하여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그리고 탈식민주의를 주제로 삼아 양국의 학자들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共有하는 기회를 가지기로 하였다.
이 주제는 최근 전쟁과 식민지배의 기억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둘러싸고 韓日 간, 日中 간에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화해의 실마리를 찾고, 나아가 미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 증진과 공동 발전의 길을 찾는 데도 크게 기여하리라고 믿는다.
□ 제1세션(기조발표)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연구현황과 과제
식민지의 존재는 고대에서부터 확인되고 있는 만큼 식민주의가 반드시 근대적 현상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세계사적 현상으로서 帝國의 식민지 개척 및 식민지 경영이 등장한 것은 근대 이후의 일이므로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관계는 동전의 양면처럼 밀접한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이러한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개념 검토에서부터 출발하여 세계사의 시각에서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등장과 전개과정,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다양한 존재 양태와 이에 대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이번 회의가 목표로 해야 할 논의의 범위와 방향이 저절로 드러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기조발표 : 한국 1명, 일본 1명.
□ 제2세션 ‘帝國’의 전개와 식민지의 대응
두번째 세션에서는 식민지 母國 곧 ‘제국’의 성립과정, ‘제국’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체제와 식민지 개척 혹은 식민지 경영과의 관련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한편으로 식민지 내지 식민지인들의 식민지배에 대한 저항과 자기 발전의 모색, 협력과 同化등 다양한 대응양태들을 함께 살피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를 통하여 종래 ‘제국’과 식민지 사이의 관계를 지배와 수탈, 저항과 변절이란 對極的 인식에 함몰하던 틀에서 벗어나서 ‘제국’의 내부적 체제 속에서 식민지 경영이 가지는 실제적 의미와 저항 정신을 바탕으로 생성된 인류 공존의식의 發揚 등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한다.
※ 발표: 한국 2명, 일본 2명. 토론: 한국 2명(일본 발표문), 일본 2명(한국 발표문)
□ 제3세션 탈식민주의의 현재와 미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 지배로부터 벗어난 많은 국가와 지역들은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으로 ‘後進’과 ‘혼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그 원인이 식민주의의 폐해에서 유래한다는 주장이 나와 있기까지 하다. 한편으로 식민지 모국으로 帝國의 경험을 가진 쪽에서는 식민주의의 청산을 의심하게 하는 현상들을 현출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이러한 현대사적 국면에 대면하여, 그간에 식민주의의 광범하고 다양한 유산들을 청산 극복하기 위해 제기된 탈식민주의의 논의들이 현재까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그리고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검토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제국주의적, 식민주의적 유산, 유제를 진정으로 청산, 극복할 수 있는 역사학적 전망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발표: 한국 1명, 일본 1명. 토론: 한국 1명(일본 발표문), 일본 1명(한국 발표문)
□ 제4세션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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