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제역사학 대회 참가
국제역사학 한국위원회는 1970년 이래로 30여 년간
5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역사학
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Historical Sciences)에
참여하였다. 이 대회를 통해 한국사학자들은 논문을
발표하거나, 분과회의를 주재하거나, 또는 약정토론을
하였다.
2005년 7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제20회
국제역사학 회의에는 한국위원회가 신청한 2개 과제
'식민주의와 탈(脫)식민주의' 및 '역사교과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이 선정되었으며 그 어느 때보다 한국
역사가들의 국제적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식민주의와 탈 식민주의’(Colonialism and Post-colonialism)에서는 엄밀한 사실분석과 타당한 해석 또는
다른 나라의 동료 역사가들과 공개 토론을 통해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역사적 실상(實像)을 규명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한 세션이었다. 그러나 이사회의 행정적 착오로 영국과
인도에 관한 주제로 구성됨으로써 한국위원회의 본래의 의도는
실현을 보지 못하였다.
또한
일본 위원회와 공동 제안한 ‘역사교과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Textbooks: From a Narrative
of the Nation to the Narrative
of Citizens)에서는 세계적으로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역사의 남용과 오용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다루려는
것이었다. 특히 역사교과서 문제는 한·일간의 국제적 긴장을
조성했던 미묘한 문제인 만큼 전 세계 역사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에서 역사교과서 문제를 다루기로 한 이러한
결정은 실로 한·일 양국 역사가들 간의 학문적 협력관계가
그 동안 커다란 진전을 보인 증거라 할 수 있다.
한편
한국위원회 차하순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운집한 약
1500명의 역사가들이 참관한 7월 3일의
개회식(Opening Session) 강연 "역사의
세계화와 그 한계"에서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여 논평을
가하여 호평을 받았다.
(2) 국제역사학 위원회에서의 활동
2002년 9월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국제역사학위원회 총회에서 차하순
한국위원장은 임원전형위원(Nominating Committee) 7인 중 하나로 선임되었다. 이
위원회는 2005-2010년 임기의 국제역사학위원회 집행부를 전형하는 위원회로서 2004년
8월 말 1차 회의가 베를린에서 개최되며 그 결과는 2005년 총회에서 최종 확정되었다. 그 결과 새로운 위원장은 스페인 출신 역사가 Jose
Luis Pest가 선임되었다.
이상의 한국위원회의 대외적 활동은 한국 역사학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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